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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추경 위한 7월 국회 소집 응할 수 없다"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6.20 10:23|수정 : 2017.06.20 10:46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여당이 추가경정 예산안을 위해 7월 국회를 소집하려 한다면 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재 방식대로라면 7월이 아니라 8·9월 국회가 돼도 추경을 승인해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정부·여당은 법적 요건에도 맞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가공할 부담을 안겨 줄 공무원을 늘리기 위한 추경을 거두고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예산안을 다시 짜서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부적절한 추경 편성에 동의할 수 없다는 야 3당의 입장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권한대행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야당 의원들의 한·미 정상회담 동행을 요청하는 것은 대통령의 미국 행차에 들러리 서라는 이야기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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