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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교통사고로 보험금 뜯어낸 자동차 전공 대학생들

이현영 기자

입력 : 2017.06.20 06:44|수정 : 2017.06.20 06:44


자동차 관련 학과 학생들이 전공을 활용한 교통사고 보험 사기로 4년에 걸쳐 1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가로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허위사고로 4년 동안 9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대학생 22살 김 모 씨 등 지방의 한 자동차 관련 학과 학생 7명과 김 씨의 친구 7명 등 모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5년 5월 인천 연수구에서 차량을 몰고가다 차선을 바꾸는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사로부터 800만 원을 받아내는 등 모두 9천 500만 원의 보험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해 보험금을 받았는데, 허위사고로도 보험금을 챙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을 끌어들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자동차 관련 전공으로 자동차 부품 가격을 잘 아는 김 씨는 수리비가 많이 나올 부위를 미리 파악하고 계획적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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