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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韓, 어업 재협상 타진…日은 난색"

유영수 기자

입력 : 2017.06.18 14:21|수정 : 2017.06.18 14:21


한국이 일본과 상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어획 할당량 등을 정하는 '한일 어업공동위원회' 협상 재개를 비공식으로 일본에 타진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오늘(18일) 전했습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한국의 위반 조업 대책이 충분하지 않아 일본 정부는 "협상 재개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일 어업협정은 상대국 EEZ에 들어가 조업하는 것을 일정 정도 인정하고 있으며, 한국은 주로 갈치를, 일본은 고등어를 대상으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상대국 EEZ에서의 어획기와 어획량에 대해선 그간 한일 어업 공동위원회에서 결정해 왔지만.

지난해 6월에는 양쪽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우리 측은 연승어선의 조업조건 완화와 갈치 할당량 증가를 요구했지만 일본 측은 우리 어선의 위반 조업 등을 이유로 허용 척수를 줄이겠다고 맞선 것입니다.

최근 국내에선 한일 어업협상 결렬 사태가 장기화한 가운데 한일 양국인 협상 일정을 조율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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