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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당대표 출마 선언 "보수우파 재건하고 혁신하겠다"

허윤석 기자

입력 : 2017.06.18 11:39|수정 : 2017.06.18 11:39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경남지사는 오늘(1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고 혁신하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번 대선의 패배는 우리가 자초한 결과"라며, "보수는 안일하고 나태했다"고 반성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는 기득권에 숨어 자기 살 궁리만 했다"면서, "한국당의 새로운 출발은 혁신"이라며 당을 전면 쇄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 지사는 "모든 문을 활짝 열고 인재를 모셔오고, 외연을 확장하고 대한민국 우파를 재건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국민을 무시하는 자기 사람 심기 인사와, 북핵위협을 방관하는 무책임한 안보정책, 미래 없는 경제정책을 철저히 막아 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은 홍 전 지사와 5선의 원유철, 4선의 신상진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한국당 전당대회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 달 3일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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