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대졸사원 채용 100명 지원 시 2.8명 합격…구직난 심화

최우철 기자

입력 : 2017.06.18 11:27|수정 : 2017.06.18 13:43


올해 기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서 지원자 100명 중 2.8명만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 대 1로 집계돼, 2015년 기록인 평균 32.3 대 1보다 10.5% 높아졌습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38.5 대 1로 조사돼 5.8 대 1 수준인 300인 미만 기업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2015년과 비교하면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2.1% 하락했습니다.

채용과정에서 서류-필기-면접 등 3단계 전형을 시행하는 기업에서 생각하는 과정별 중요도는 면접이 56.2%로 가장 높았고, 필기가 19.6%로 가장 낮았으며, 서류는 24.2%로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기업의 76.7%는 이른바 '스펙'을 서류전형 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