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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오늘 임명 방침…"한미정상회담 준비 시급"

정영태 기자

입력 : 2017.06.18 06:10|수정 : 2017.06.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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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예정대로 오늘(18일) 강경화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에 임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안경환 후보자 낙마 파문에 대해서는 후폭풍 최소화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경과보고서 송부 최종 시한은 어제였지만 채택이 무산됐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예정대로 오늘 강 후보자를 외교부 장관에 임명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미정상회담 준비는 한시가 급하고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사퇴와 강 후보자 임명은 별개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안 후보자 사퇴 파문에 대해선 오늘 청와대가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그제 저녁 전격 사퇴 발표에 안타깝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지만 어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단 야당이 요구하는 사과나 문책, 대국민 입장표명 등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또 검찰개혁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후임 법무장관 후보자 인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이번 파문은 자진사퇴로 일단락 짓는 걸로 후폭풍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후속 인선에도 검증 부실 논란이 이는 건 부담인 만큼 인사추천위원회 가동을 비롯한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추가 입장표명 없이 안 후보자 낙마의 후폭풍을 잠재울 수 있을 지, 청문회 정국은 한 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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