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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의 습격'…미국 LA 남부 주택서 벌떼 수천마리 '윙윙'

최고운 기자

입력 : 2017.06.18 03:50|수정 : 2017.06.18 03:50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부 헌팅턴비치의 한 주택에 벌떼 수천 마리가 날아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수천 마리의 벌떼가 헌팅턴 비치의 한 주택의 굴뚝을 타고 들어와 집 전체를 점령했습니다.

벌떼는 수 시간 동안 거실 전체와 창문 등을 날아다녀 집주인을 비롯해 인근 주민까지 대피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은 집 주변을 격리시키고 벌 전문가들을 동원해 겨우 벌떼를 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벌떼의 습격이 미국 남서부에 찾아온 폭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벌은 여름철에 왕성한 활동을 하는 속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한 남서부에는 때 아닌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 애리조나와 네바다, 캘리포니아 주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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