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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1호기 전기공급 중단

박수진 기자

입력 : 2017.06.17 21:38|수정 : 2017.06.17 21:38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의 효시인 고리원전 1호기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오늘(17일) 오후 6시 발전소로 들어가는 전기를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냉각제가 작동해 원자로의 온도는 서서히 내려가게 됩니다.

약 300도에 달하던 원자로가 내일(18일) 자정쯤에 약 90도까지 내려가게 되면 고리원전 1호기는 영구정지 판정을 받게 됩니다.

고리원전 1호기가 1977년6월17일 원자로에 불을 붙인지 40년 만입니다.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2007년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됐지만 수명 연장이 결정되면서 10년간 더 전기를 생산했습니다.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는 핵연료를 냉각한 뒤 안전성 검사를 거쳐 2022년부터 본격적인 해체작업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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