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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대 레이스 개막…홍준표·원유철·신상진 3파전

김정인 기자

입력 : 2017.06.17 17:15|수정 : 2017.06.17 17:15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3 전당대회'가 출마자들의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경선 주자들은 오늘(17일) 여의도 당사에서 후보등록을 한 뒤 오는 19일부터 전당대회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14일간 선거운동 레이스를 벌입니다.

당 대표 후보 경선은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5선의 원유철 의원, 4선의 신상진 의원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원 의원과 신 의원은 당사를 직접 찾아 후보등록을 했고, 홍 전 지사는 대리등록을 했습니다.

원 의원은 오늘 기자들과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서 2, 30대와 여성층을 포함해 전국적인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수도권 출신의 젊은 대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의원도 기자들에게 "당이 몰락 위기에서 다시 살아나려면 새로운 인물을 세워 구태를 청소해야 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등록했다"고 말했습니다.

홍 전 지사는 내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 대표 경선에 나서는 비전과 소감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최고위원 후보로는 3선의 이철우, 재선의 김태흠·박맹우 의원, 이성헌 전 의원, 이재만 대구 동구을 당협위원장,류여해 수석부대변인, 김정희 무궁화회 총재 등 7명이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고위원과 별도로 뽑히는 청년최고위원에는 이재영 전 의원, 김성태 남양주당협위원장 등 2명이 등록했습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은 모두 4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고 청년최고위원 1명은 별도로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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