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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정, 버디만 5개…LPGA 마이어클래식 2R 공동2위

정희돈 기자

입력 : 2017.06.17 09:02|수정 : 2017.06.17 09:02


미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허미정이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허미정은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며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12언더파의 단독 선두 브룩 헨더슨을 2타 차로 뒤쫓으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렉시 톰프슨과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도 공동 2위입니다.

허미정은 1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적어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파5 홀 4개에서 모두 버디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고 나갔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1번 홀(파5)을 버디로 시작했고 5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허미정은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우승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헨더슨은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김효주는 버디만 6개 잡아 6언더파 65타를 치고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 첫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습니다.

4타를 줄인 신지은도 공동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데뷔 첫 승을 노리는 '슈퍼 루키' 박성현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재충전 시간을 갖고 4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뉴질랜드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는 공동 2위에 올라 세계랭킹 1위 탈환 의지를 보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순위가 공동 14위로 하락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흔들리며 이븐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4언더파로 공동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쭈타누깐의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이 5타를 줄이며 단독 5위(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에서 동생을 대신해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김세영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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