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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日, 영화 군함도에 "역사 날조"…감독의 사이다 발언

입력 : 2017.06.16 17:50|수정 : 2017.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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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6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일제 강점기,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의 개봉을 앞두고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개봉도 하기 전부터 역사 날조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이 영화를 제작한 류승완 감독의 사이다 발언이 화제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갑을관계'입니다.

[류승완/영화 '군함도' 감독 : 짚고 넘어갈 건 짚고 넘어가고, 해결할 건 해결하고 넘어가는 게 맞는 거 아니겠어요? 이치에 맞고 도리가 맞고 경우가 옳아야 서로 좋은 관계도 형성되는 거지, 우리가 무슨 갑을 관계도 아니고.]

어제 열린 영화 <군함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일본 아사히 신문 취재진이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또 한일 관계 악화가 우려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류승완 감독이 따끔한 일침을 놓은 겁니다.

특히 1938년부터 일제의 국민 총동원령에 따른 강제징집은 역사적 사실이라며 요샛말로 '팩트 폭력'까지 가했습니다.

제작발표회에는 영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일본과 타이완, 중국 매체들도 참석했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개봉도 안 한 영화 보고 뭐 벌써부터 날조네 뭐네… 찔려?', '이처럼 기억해야만 하는 역사들이 영화로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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