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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세계선수권 금메달 걸고 싶다"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6.16 13:11|수정 : 2017.06.16 13:37


'마린보이' 박태환이 6년 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당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박태환은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대회 목표를 묻자 "'금메달 따고 오겠습니다'라는 답을 원하는 것 같다"며 웃은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태환은 호주 시드니에서 4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어제 귀국했습니다.

다음 달 1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왔는데, 박태환이 50m 규격 수영장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이후 6년 만입니다.

박태환은 2013년에는 시즌을 쉬느라, 2015년에는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인한 징계로 세계선수권대회를 건너뛰었습니다.

박태환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400m, 1500m 등 네 종목 출전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200m와 400m에 집중해서 준비한 만큼 내 최고기록을 넘어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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