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러시아 내통 의혹' 세션스 위증?…반박 증언 나와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16 13:56|수정 : 2017.06.16 13:56


'러시아 스캔들'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된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이 최근 의회증언과는 달리 러시아 측 이익을 대변해온 미국인 로비스트와 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 접촉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가디언은 러시아 로비스트인 리처드 버트가 세션스 장관의 의회증언을 반박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시절 중요한 외교정책 연설문을 도왔던 버트는 대선 기간 세션스 장관이 주재한 두 차례의 만찬에 전직 공화당 외교관리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정책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과 트럼프 캠프 측의 러시아 커넥션 의혹과 관련해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션스 장관은 지난 13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대선 기간 미국인 로비스트나 에이전트를 포함해 러시아 측과 접촉한 적이 있느냐는 공화당 존 매케인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