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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文 대통령, 심각한 독선"…김상곤·안경환 사퇴 요구

이세영 기자

입력 : 2017.06.16 10:02|수정 : 2017.06.16 13:27


바른정당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논란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심각한 독선 상태에 빠져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오늘(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야 3당의 반대와 부적격 판단에도 불구하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도 강행할 태세에 있다고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은 큰 표차로 당선되고 지지율이 높은 데 빠져있다"면서 "문 대통령은 그렇게 비판하고 혐오해오던 지난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국민 뜻에 따르겠다'고 한 발언을 겨냥해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비상시국, 국민이라는 말은 독재자들이 쓰는 이야기"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에만 가면 독선과 불통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세간의 비판을 새겨들으라" 라고 말했습니다.

주 권한대행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본인들이 이전의 인사청문 대상자들에 대해 한 요구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을 돌아보고 안 맞으면 거취를 결정하라"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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