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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성폭력 뿌리 뽑는다"…민·관·군 합동토론회

입력 : 2017.06.16 08:51|수정 : 2017.06.16 08:51


국방부는 16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 성폭력 근절을 위한 민·관·군 합동 정책 발전 토론회'를 한다고 밝혔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군내 성폭력 실태를 점검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공동대표,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 김재련 변호사, 최창행 여성가족부 권익정책과장, 윤선영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장, 최인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부장 등이 군 성폭력 근절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군에서는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여성정책 담당자를 포함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실무자들이 병영 성폭력 실태를 설명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내 성폭력이 빈발하자 2015년 3월 종합대책을 내놨으나 성폭력이 끊이지 않아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최근에는 해군 소속 여군 대위가 직속상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군의 성폭력 근절 대책이 국민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민·관·군이 함께하는 실태 진단 및 컨설팅 활동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다양하고 귀중한 의견들을 군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정책 및 제도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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