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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이정은6, 첫날 3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

하성룡 기자

입력 : 2017.06.15 16:44|수정 : 2017.06.15 20:46


국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이자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제31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정은6이 첫날 3연속 버디를 앞세워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정은6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첫 번째 주인공에게 주최 측이 제공하는 4천만 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았습니다.

오전 조로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정은6는 후반 5번부터 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파4, 파5, 파3홀에서 순차적으로 버디를 잡아 속칭 '사이클링 버디'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이정은6는 1언더파로 공동 2위인 배선우와 장은수에 한 타 앞서 리더 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신인왕인 이정은은 올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다 10개 대회에서 준우승 2차례를 포함해 8차례 톱 10에 입상하는 등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난도 높은 코스 세팅으로 악명 높은 이번 대회 첫날에도 질긴 러프와 까다로운 그린이 선수들을 괴롭히면서 이정은과 배선우, 장은수 단 3명 만이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습니다.

이정은은 "그린에 공을 올리기 어려운 코스고 굉장히 긴 러프가 까다로운 코스이기 때문에 연습할 때 그린 주위에서 어프로치 연습을 많이 한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LPGA 투어에서 뛰다 국내로 복귀한 장하나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로 201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정연주, 장수연, 김혜윤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시현은 지난해 US오픈을 제패한 미국의 브리타니 랭과 함께 2오버파로 공동 26위에 포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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