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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55일 만에 톱타자로 출전해 시즌 첫 2타점

유병민 기자

입력 : 2017.06.15 13:46|수정 : 2017.06.15 13:55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톱타자로 나서 타점을 올렸습니다.

김현수는 오늘(1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김현수가 톱타자로 나선 건, 4월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5일 만이자 시즌 두 번째입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처음 입성한 지난해 한 차례 1번 타자로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모처럼 톱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귀중한 타점도 올렸습니다.

5대 2로 뒤진 4회 초 2아웃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는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미겔 곤살레스의 시속 144㎞ 초구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습니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 2타점 이상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입니다.

지난해 9월 2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타점을 올린 게 가장 최근 기록입니다.

하지만 멀티 히트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김현수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습니다.

4회 2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6회에는 상대 우완 불펜 후안 미나야의 시속 149㎞ 빠른 공에 막혀 중견수 뜬공에 그쳤습니다.

김현수는 8회 초 타석에서 대타 조이 리카드로 교체됐습니다.

김현수는 시즌 타율 0.253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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