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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경제활동참가율 격차 25% 줄면 6천여 조 원 가치 창출"

한세현 기자

입력 : 2017.06.15 13:10|수정 : 2017.06.15 13:35


국제노동기구 ILO가 2025년까지 여성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 격차가 25%까지 줄면 세계 경제에 5조 8천억 달러 약 6천520조 원 상당의 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밝혓습니다.

앞서 주요 20개국 G20 정상은 지난 2014년 여성과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를 2025년까지 25% 줄이겠다고 공언했었습니다.

이 경우 세수는 세계적으로 1조 5천억 달러 약 천686조 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ILO는 노동 시장에서 성별에 따른 격차가 여전히 시급한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ILO가 발간한 보고서 '2017 세계 여성 고용과 사회관 동향'을 보면 올해 세계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9%를 조금 넘어 남성의 약 76%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성은 노동 시장에 참여하더라도 남성보다 실직할 가능성이 컸습니다.

올해 세계 여성 실업률은 6.2%로 남성의 5.5%를 웃돌았습니다.

보고서는 여성이 노동 시장에 참여하기로 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확보하는 데에는 차별과 교육, 보수를 받지 못하는 돌봄 노동과 일·가정의 조화, 혼인 여부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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