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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공포 확산에 애쓰는 日, 모바일서 피난절차도 소개

윤영현 기자

입력 : 2017.06.15 10:48|수정 : 2017.06.15 11:06


일본 정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때 피난방법을 설명하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일본 정부는 2012년 PC용 '국민보호 포털사이트'를 개설한 뒤 '전국순간경보시스템'(J Alert)을 통한 속보전달 방식, 미사일 공격 대응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이트의 월평균 조회수는 10만 건 수준이었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후인 지난 3월 45만 858건, 4월 936만 8천637건 등으로 늘었습니다.

이번에 개설한 모바일 웹페이지는 PC용 국민보호 포털사이트의 모바일 버전으로, 스마트폰으로 볼 때 글씨가 작아서 내용을 읽기 힘들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입니다.

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튼튼한 건물로 피하고 건물이 없으면 땅에 엎드리는 한편 실내에 있다면 창문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등의 대피법이 소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전국 지자체에게 대피 훈련 실시를 독려하고 한반도 내 일본인 대피 계획을 세우는 등 한반도 위기론 설파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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