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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性 인식 논란' 안경환 "전체 맥락 문제없다…청문회서 답변"

박상진 기자

입력 : 2017.06.15 10:04|수정 : 2017.06.15 10:11


저서에서 '성(性)'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드러냈다는 문제가 제기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자신의 저서에 관한 비판이 이어지자 어제(14일) 입장문을 내고 "남성의 구태 지배문화를 대체하는 여성의 소프트 파워를 주목하면서 남성사회의 대변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전체 맥락을 봐 달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취재진이 '어제 입장문을 냈는데, 전체 맥락을 보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냐'고 묻자, 안 후보자는 "예, 그 입장을 냈다"며 "필요하면 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자는 과거 신문에 기고한 칼럼과 저서에 음주운전 경험이나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등을 '셀프고백'하는가 하면, 남녀관계에 대해 부적절해 보이는 표현이나 성매매를 두둔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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