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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강공원에 첫 통합선착장 2019년 완공

한지연 기자

입력 : 2017.06.15 08:44|수정 : 2017.06.15 08:44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수면에 2천100㎡ 규모로 들어서는 서울 최초의 통합선착장인 '여의나루' 설계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건립하는 4대 문화·관광시설 중 하나인 통합선착장 '여의나루' 국제설계 공모에서 국내외 186개 팀 출품작 가운데 홍콩 건축 스튜디오 청보글(Chengvogl)이 당선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선착장 지붕을 구부러지고 흔들려 물결 치는 느낌으로 만들고, 전면은 통유리로 감싸 마치 한강과 함께 흐르는듯한 모양입니다.

멈춰 있는 강이 아니라 끊임없이 흐르는 한강의 흐름에 맞는 설계가 채택된 겁니다.

서울시는 페리·유람선·수상택시·개인 요트 등 모든 선박이 입출항할 수 있는 통합선착장을 만들어 여의도 한강공원을 수상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통합선착장이 지어지면 각 선착장에 흩어진 다양한 선박의 입,출항과 종합관리가 가능합니다.

시는 다음 달 당선자와 설계 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는 여의나루와 함께 복합문화시설 '아리문화센터',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갖춘 수변 상업시설 '여의정' 식당·카페가 들어서는 '여의마루'를 짓습니다.

여기에는 2019년까지 총 1천931억원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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