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생사 넘나드는 긴급한 상황…심폐소생술의 기적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입력 : 2017.06.15 08:15|수정 : 2017.06.15 08:15


갑자기 심장이 발작하는 심근경색으로 실신한 30대 남성 임모씨. 생사를 넘나드는 긴급한 상황 속에 심폐소생술은 진행됐고 77분간 8000번 가까이 가슴압박을 시도한 끝에 임씨는 극적으로 살아나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보통 심폐소생술에 들어간 후 20분이 지나도 맥박이 뛰지 않는다면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보고, 30분이 지나면 시술을 멈춥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77분 동안 한 번의 쉼도 없이 시술한 결과 119구급대원과 병원 의료진은 기적을 만들어낸 것이죠.

응급차 안에서부터 시작된 심폐소생술이 기적을 만든 가장 큰 키포인트.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멈추지 않았던 구급대원이 있었기에 임씨는 살아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병원에 도착한 후 강한 전기 충격 요법으로 임씨의 갈비뼈는 6개 이상 부러졌고, 체외 심폐 순환기(ECMO)까지 사용하면서 이들은 생명의 빛을 깨워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보던 이런 응급 상황은 언제나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시술 방법을 인지하고 있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심폐소생술을 함에 있어서 가장 먼저해야할 일은 주변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꼭 딱딱한 바닥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침대같이 폭신한 곳에서는 절대금물.

SBS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임채선 원장이 들려주는 생동감 넘치는 응급현장에 관한 경험담과 함께한 심폐소생술 이야기! [SBS 팟캐스트 골라듣는 뉴스룸 뽀얀거탑 ‘105회’]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뽀얀거탑에 사연을 보내주세요. 건강상담을 해드립니다 : tower@sbs.co.kr

▶ [골룸] 뽀얀거탑 105 : 심폐소생술의 기적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