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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리 인상, 보유자산도 축소"…성장 자신감

최대식 기자

입력 : 2017.06.15 06:10|수정 : 2017.06.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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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올 들어 두번째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예상대로 올해 안에 한 번 더 인상을 하면, 우리나라 보다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이 미국 경제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올 들어 두 번째, 지난해 12월 이후 세 번째입니다.

16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 견고한 노동시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제가 양호한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재닛 옐런/미 중앙은행 의장 : 경제가 계속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완전고용과 물가 목표치를 향해 가며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 다.]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에 못 미치고 있는 점은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습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과 한국의 기준금리는 같아졌습니다.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 전망도 유지됐습니다. 9월, 또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고 한국의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면 금리 역전현상이 일어납니다.

미 중앙은행은 또, 4조 5천억 달러에 이르는 보유자산 매각을 연내에 시작해 앞으로 몇 년간 시중에 풀린 돈을 걷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점진적으로 재투자를 줄이고 예측 가능한 수준에서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황에서 자산 축소가 시작되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더 높았던 지난 2005년 8월부터 2년간 국내 증권 시장에서는 19조 7천억 원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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