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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한열 장례식 찍은 외신기자 편지 게재

정유미 기자

입력 : 2017.06.14 21:41|수정 : 2017.06.14 21:41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1987년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 사진을 찍은 킴 뉴턴 미국 애리조나 대학 교수의 사진과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뉴턴 교수가 찍은 사진에는 이한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우 우현 씨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뉴턴 교수는 당시 외신기자로서 우리나라의 6월 민주화 운동을 취재하다 이 사진을 찍었고 지난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에서 문 대통령에게 이 사진과 함께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뉴턴 씨는 지난 3월에도 우리나라에 와서 광장에서 만난 우리 국민들을 카메라에 담았다"며 "편지에서 '한국 국민들이 민주주의를 발전시켰으며 과거와 현재까지 두 번의 역사적인 현장에 있을 수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고 페이스북에 적었습니다.

이어 "30년의 시간을 넘어 1987년에 또 2017년에 민주주의를 외친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담은 뉴턴 씨의 사진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민주주의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소중한 기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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