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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실업률 모두 늘었는데…청년층 한숨은 '여전'

김광현 기자

입력 : 2017.06.14 12:35|수정 : 2017.06.1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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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하고 고용률과 실업률 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크게 오르는 등 고용의 질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82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7만 5천 명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임대업 등에서 증가했고, 운수업, 제조업, 금융과 보험업 등에서는 감소했습니다.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5만 1천 명이 늘었습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부터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20세 이상 29세 이하에서는 고용률이 58.8%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고용률이 1.1%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실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천 명 감소한 100만3천 명으로 나타났지만, 입사 준비자를 포함한 체감 실업률은 11.0%로 0.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22.9%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나 증가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증가는 건설업 일용직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20대 중심의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고용의 질적 개선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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