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강경화 임명 못 하면 안보 내팽개쳤다 오명 쓸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보수·진보측 모두 적임자로 인정한 인사를 임명하지 못하면 우리 국회는 국민 안보를 내팽개쳤다는 오명을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 모두발언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직 외교부 장관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강 후보자 지지 선언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가 강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시한인 오늘, 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면서 야권을 압박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과 관련, "대통령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회에 경과보고서 송부를 요청했고 그 기한이 다 된 어제까지 기다리다 임명 처리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합격 점수를 받았다"면서 "국민지지가 굉장히 높은데 안된다고 하는 것은 국민이 볼 때 발목잡기이자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