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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지난 정부 과오 복기해 문화부 철저히 쇄신"

김용태 기자

입력 : 2017.06.14 11:05|수정 : 2017.06.14 11:05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이 된다면 문화부 직원들과 함께 지난 정부의 과오를 복기하고 조직, 사업, 정책 전반에 대한 철저한 쇄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 "서서히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사랑받고 지지받는 문화부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도 후보자는 "이런 변화의 과정을 국민 여러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하고, 국민이 여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도 후보자는 "문화를 이념으로 재단하고, 정권유지의 도구로 만들어 우리의 사고 폭을 제한하고, 다양성의 가치를 퇴색시킨 것이 지난 정부가 우리 사회에 남긴 큰 상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화정책의 방향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무엇을 위해 문화정책이 존재하는지 생각하고 정책 방향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며 "공정한 문화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의 역사관에 대한 의문이 일부 제기됐지만 이른바 '유사역사학'을 추종해 동북아 역사지도 사업을 중단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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