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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봉이통닭 가격 인하…"서민물가 안정 차원"

한승환 기자

입력 : 2017.06.14 10:37|수정 : 2017.06.14 11:02


최근 일부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중견 치킨업체가 오히려 가격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5백여 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중견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또봉이통닭'은 오는 20일부터 한 달 동안 전국 모든 가맹점의 치킨 메뉴 가격을 최대 10%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또봉이통닭은 AI 여파로 닭고기 가격이 폭등하던 지난 3월에도 모든 치킨 메뉴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번 가격 인하 방침에 따라 대표 메뉴인 양념통닭 가격은 만 천 원에서 만 450원으로, 파닭은 만 2천 원에서 만 천 4백 원으로 내립니다.

또봉이통닭 관계자는 "서민물가 안정 차원에서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가격 인하분은 본사에서 100% 보전해주기 때문에 가맹점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업계 후발주자인 또봉이통닭이 일종의 인기 마케팅 차원에서 한시적 가격 인하를 단행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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