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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놓고 英·佛 정상회담…'양보 없는 일전'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6.14 08:17|수정 : 2017.06.14 08:17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브렉시트 관련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브렉시트 협상이 가능한 빨리 시작되기를 바란다며 영국을 압박했고, 메이 총리는 다음 주에 협상이 개시될 거라고 응수했습니다.

마크롱은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협상이 종료되지 않는 한 EU의 문은 언제나 영국에 열려 있다"면서도 "영국의 EU 탈퇴는 영국 국민의 주권 행사에 따라 결정된 것으로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브렉시트 협상이 가능한 한 빨리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협상 일정은 다음 주에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브렉시트 문제 외에도 인터넷상에 증오와 테러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즉각 삭제하도록 하는 방안 등 테러 예방책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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