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문정인 대통령특보 "남북정상회담은 당위…아직 환경 미조성"

남승모 기자

입력 : 2017.06.14 08:03|수정 : 2017.06.14 08:03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정상회담은 현재의 난국을 극복할 방법이라며 이번 정부에서 꼭 해야 하는 당위적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정상회담을 조기에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할 수 있는 국제적 환경이 아직 조성되지 않았다고 본다며 악화된 국민의 대북 적대적 정서와 미·일·중의 대북인식 변화 등을 지적했습니다.

문 특보는 행사용으로 치러지는 일회성 정상회담은 기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며 막후접촉에서 북한을 설득하고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이 남북관계 복원의 걸림돌이 아니냐는 질문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강화됐으니 교류를 끊고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파국적 종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문 특보는 지금의 상황을 인정한 상태에서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동결부터 단계적으로 나가기 위해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