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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음식 먹었다가…배 잡고 쓰러진 난민 800명 '고통'

입력 : 2017.06.14 07:53|수정 : 2017.06.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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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이라크 모술 인근의 한 난민촌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배를 움켜쥔 채 쓰러져있죠. 상한 음식을 먹은 난민들이 식중독에 걸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겁니다.

환자가 무려 800여 명에 이르고, 어린이 한 명과 여성 한 명 등 두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라마단 기간 금식 뒤 첫 식사로 배급된 음식을 먹었다가 탈이 난건데, 음식을 만든 식당 주인도 곧 체포됐다고요.

카타르의 자선단체가 기부한 음식 때문에 식중독 사고가 터진 걸로 조사됐는데, 공교롭게도 최근 카타르 단교 사태로 카타르와 주변 아랍국가들의 긴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더 논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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