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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 "원유·연료 북한 공급 불허하도록 다른 나라와 협력"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6.14 00:59|수정 : 2017.06.14 01:59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에 원유, 석유연료 등 필수품 공급을 불허하는 방안을 시작하도록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연료용 석유와 같은 상품들이 어떻게 북한으로 운송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중국, 러시아 등과 협력하고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북한과 사업 거래를 하는 나라들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 즉 제3자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북 제재를 하는 데 국제적 협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북한과 사업 거래를 하는 나라들에 대해 세컨더리 제재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 사업을 하는 중국 내 기업과 금융기관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을 압박하는 가시적 조치를 취해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음 주 열리는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의제로 논의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 야욕이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점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의견이 일치했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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