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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장관 4명 추가인선에 "역시나 친문 일색"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6.13 17:19|수정 : 2017.06.13 17:19


자유한국당은 오늘(13일) 통일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4개 부처 장관 추가 인선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대탕평 인사를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친문' 일색이다"라고 혹평했습니다.

김성원 대변인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20대 총선 시절 문재인 당시 대표가 11번째로 영입한 소위 '문재인 키즈'"라며 "전형적인 보은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냈다"며 '참여정부 인사 돌려쓰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캠프에서 공동조직본부장을 맡은 대선 공신 중 한 명"이라며 "20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시민단체가 비리를 추궁하며 공천 배제를 요청한 일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참여연대에서 활동한 정현백 여성가족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특정 시민단체 출신의 내각 장악으로 편향적 국정운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자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 당시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해 여성의 요구사항을 외면하고 합의를 종용하며 가해자 편을 들어줬다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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