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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자동차 수출 4개월째 상승…국내 생산 소폭 감소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6.13 15:31|수정 : 2017.06.13 15:31


지난 5월 자동차 수출이 친 환경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내 생산은 조업일수 감소 등의 여파로 한해 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7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보면 5월 자동차 수출은 22만1천237대를 기록해, 한해 전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는 35억1천만달러로 1년 만에 3.6% 늘었습니다.

자동차 수출이 확대된 것은 친 환경차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1~4월 친환경차 수출은 4만5천4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331대보다 618.3% 폭증했습니다.

자동차 1대당 수출가격은 지난해 1~4월 1만4천103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5천47달러로 6.7% 상승했습니다.

북미와 아시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내수 판매는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15만5천735대를 기록했습니다.

국산차는 한 해 전보다 7.3% 감소한 13만4천263대가 판매됐지만, 수입차 판매는 2만1천472대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자동차 국내 생산은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35만6천204대로 집계됐습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국내 완성차 현지공장 생산 감소 여파로 전년 대비 12.4% 줄어든 18억5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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