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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급등 따른 거래 폭주에 거래소 사이트 일시 마비

곽상은 기자

입력 : 2017.06.13 14:47|수정 : 2017.06.13 14:47


온라인 가상화폐가 어제(1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유명 거래소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다운됐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사이트인 빗썸(bithumb)과 코인원(coinone)은 어제(12일) 오후 8시쯤 일시적으로 접속이 마비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빗썸은 당시 긴급 공지에서 "접속자 증가로 인해 긴급 서버 점검 중"이라며 "모든 서비스가 30분가량 중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식 공지에서 "이더리움 시세 급등과 트래픽 폭주로 인해 홈페이지에 접속이 안 됐다"며 "현재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오늘과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트래픽 관리와 함께 서버 확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인원도 당시 긴급 공지를 통해 "현재 일시적인 문제로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잠시 후 접속 시도해달라"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과 쌍벽을 이루는 디지털 통화인 이더리움(Ethereum)은 어제 거래소에서 오후 7시 20분에 1이더리움당 47만7천 원까지 오르며 거래량이 폭증했습니다.

이더리움은 올해 들어 비트코인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 1월 1일 8.52달러였던 이더리움의 가격은 11일에 250.41달러로 2천839%나 급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상화폐 모니터링 사이트인 크립토컴페어는 이더리움 거래량의 38%가 한국에서 온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혀 한국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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