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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통산 10번째 우승…윔블던서 페더러와 승부 기대

이성훈 기자

입력 : 2017.06.13 12:53|수정 : 2017.06.13 12:53


프랑스오픈 테니스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이 오랜만에 여유로운 하루를 즐겼습니다.

세느강에서 유람선도 타고, 파리 시내도 누볐습니다.

[라파엘 나달/프랑스오픈 10회 우승 : 파리는 저에게는 항상 특별한 곳입니다. 내년에도 우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나달은 영국으로 건너가 7월 초 개막하는 윔블던에 대비해 잔디코트 대회들에 나섭니다.

4월 이후 부상을 치료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온 '황제' 로저 페더러도 윔블던에서 또 한 번 나달과 '숙명의 라이벌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페더러 : 나달이 클레이코트에서 잘하기를 기대했지만,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습니다.]

나달이 메이저 통산 15회 우승으로 페더러의 역대 최다 기록과 격차를 3회로 좁힌 가운데, 윔블던은 올해 부활한 두 전설들이 펼치는 '역대 최고 선수 경쟁'의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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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올림픽의 종목 추가 문제에 대해서 IOC와 도쿄 조직위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IOC는 지난 10일 3대 3 농구 등 15개 세부 종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는데, 도쿄 조직위가 어제(12일) 기자회견을 열어 IOC의 독단적인 결단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모리 요시로/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IOC가 세부종목을 최대 309개까지 늘릴 거라고 했는데, 갑자기 324개로 늘린 건 당황스럽습니다.]

조직위는 이달 말 열리는 조정위원회에서 IOC의 해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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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을 치는 대신 축구공을 차서 홀컵에 집어넣는 '풋골프' 월드 투어 대회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열린 시즌 첫 대회에 세계 22개국 3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발재간을 겨뤘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장거리 버디 '슛'을 집어넣은 프랑스의 헬보아가 우승상금 3천 유로를 받았습니다.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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