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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건 '파울볼 잡기' 야구장 지붕에 올라간 취객

입력 : 2017.06.13 18:24|수정 : 2017.06.1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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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경기 도중 한 관객이 경기장 지붕에 올라가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1일 삼성과 한화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던 8회, 갑자기 심판진이 경기를 중단시켰습니다. 알고 보니 한 관객이 경기장 3층 지붕 위로 올라간 겁니다. 현장에 투입된 경호팀 인력이 이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내려오게 했습니다. 

구장 관계자는 "관객이 술에 취한 채로 파울볼을 가져가기 위해 지붕으로 올라갔다. 그 자리에서 즉각 퇴장 조치를 했고, 업무방해로 경찰에 인계했다"며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3층 관중석에도 경호 인력을 상시 배치할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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