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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이정현, 36.5kg의 투혼…철의 여인 변신

입력 : 2017.06.13 11:34|수정 : 2017.06.13 17:08


배우 이정현이 영화 '군함도'의 홍일점으로 영화를 빛낸다. 이정현이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돌아왔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양한 작품에서 본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로 독보적 입지를 굳혀온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했다. 섬세한 연기력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먹먹함을 전할 예정이다.

'말년'은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으로 자신보다 연약한 조선의 어린 소녀들을 품고 어루만지는 의연한 여성이다.

이정현은 캐릭터를 위해 역사적 자료를 연구한 것은 물론 사투리까지 익히며 시대적 아픔을 지닌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냈다.
이미지또한 작품을 위해 36.5kg까지 체중을 감량하고도 5kg에 육박하는 총을 들고 탈출 액션의 총격신을 직접 소화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정두홍 무술 감독은 “아픈 역사를 표현하기 위해 가냘픈 몸에서 체중을 더 감량했다. 5kg 무게가 되는 총을 드는 액션 장면도 강단 있게 소화했다. 그게 배우의 힘인 것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파워풀한 캐스팅이 더해진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올 7월 개봉 예정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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