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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북지원단체, 다음 주 방북…밀가루 40t 지원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7.06.13 09:41|수정 : 2017.06.13 09:41


영국 비정부기구가 다음 주 방북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빵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밀가루 40t을 지원한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대북지원 민간단체 '북녘어린이사랑'의 조지 리 대표는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래 기다린 끝에 평양 방문이 허락됐다"며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리 대표는 북한에서 운영하는 빵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을 위해 40t의 밀가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는 나진·선봉과 평양, 향산, 사리원, 남포, 황해남도 과일군 등에서 빵 공장을 운영하며 북한 어린이들에게 빵을 지원해왔습니다.

한편, 뉴질랜드가 지난 2008년부터 해오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지난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제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외교장관은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한 우려 때문에 지원이 중단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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