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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서 '테러 의심' 상자 폭발해 교수 1명 부상…특공대 투입

홍지영 기자

입력 : 2017.06.13 09:07|수정 : 2017.06.13 10:49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교수 1명이 부상했습니다.

13일 오전 8시 30분쯤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 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로 김 교수가 팔에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목격자들도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발했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 테러가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사고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경계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 교수가 치료를 받고 있는 세브란스 병원 측 관계자는 "폭발사고 부상자는 약간의 화상을 입었으며 위독하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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