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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직 고수 메이, 당내 사퇴압박에 정면 돌파

유병수 기자

입력 : 2017.06.12 22:30|수정 : 2017.06.12 22:30


총선 참패에도 소수정부를 이끌겠다며 총리직고수를 선언한 테리사 메이 총리가 당내 사퇴압박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행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메이 총리는 강경 브렉시트파 마이클 고브 전 법무장관을 환경식품농업장관에 지명하는 등 개각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고브는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과 함께 브렉시트 진영을 이끈 인물로 지난해 당대표 경선에서 막판에 출마를 선언하는 '배반극'을 벌였던 인물입니다.

메이는 총리에 취임하자 그를 내각에서 축출했습니다.

앞서 메이는 총선 결과가 나온 직후인 9일 브렉시트 협상 영국 대표인 데이비드 데이비스 브렉시트 장관과 필립 해먼드 재무장관,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 앰버 러드 내무장관,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 등 주요 장관을 유임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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