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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신 "북남관계 개선 출로는 6·15 선언 이행"

임태우 기자

입력 : 2017.06.12 19:54|수정 : 2017.06.12 19:54


북한은 6·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17주년을 이틀 앞둔 13일 우리 정부를 향해 6·15 공동선언을 먼저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2일) '북남관계 개선의 출로는 6·15 공동선언 이행이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6·15 공동선언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기초이고, 북남관계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며, 이미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민족공동의 통일 대강"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현 남조선 당국이 한편으로는 북남관계 개선을 운운하면서 다른 편으로는 미국의 반공화국 압살 책동에 편승하고 있는 것은 역사의 교훈을 망각한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반민족적이며 시대착오적인 대결 정책의 답습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보수패당의 비참한 전철을 밟을 뿐"이라며 "6·15 공동선언 이행에 바로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의 출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주부터 통일신보, 평양방송 등 대외용 매체를 통해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부각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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