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강진 우려' 에게해 규모 6.2 지진…이스탄불·아테네도 진동

유병수 기자

입력 : 2017.06.12 22:28|수정 : 2017.06.13 04:37


강진 우려가 큰 터키 서부 에게 해에서 잠정규모 6.0이 넘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터키 재난위기관리청은 현지사각으로 어제 오후 3시 28분쯤 서부 이즈미르주 에게 해에서 규모 6.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은 터키 제3도시 이즈미르에서 북서쪽으로 87㎞ 떨어진 해저 지하 7㎞ 지점입니다.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는 남쪽으로 11㎞ 거리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지진 세기를 6.3으로, 진원까지 깊이를 10㎞로 발표했습니다.

진원에서 가까운 레스보스섬 남부 일대에서 10명 이상이 다치고 주택 수십 채가 파손됐다고 섬 당국이 전했습니다.

섬의 일부 도로는 폐쇄됐습니다.

인근 대도시 이즈미르뿐만 아니라 진앙으로부터 각각 260㎞와 350㎞ 떨어진 아테네와 이스탄불 도심에서도 건물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첫 지진 이후 25회 이상 여진이 뒤따랐습니다.

터키 서부 마르마라 해와 에게 해 해안 일대는 세계적으로 강진 우려가 큰 곳으로 꼽힙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