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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스탠리컵 우승 크로스비, '전설' 르뮤를 넘다

이정찬 기자

입력 : 2017.06.12 17:32|수정 : 2017.06.12 17:32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최고 스타 시드니 크로스비가 피츠버그 펭귄스의 스탠리컵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크로스비가 뛰는 피츠버그는 오늘(12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스탠리컵(챔피언 결정전) 6차전에서 내슈빌 프레더터스를 2대 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피츠버그 우승을 이끈 크로스비는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콘 스미스 트로피'를 2년 연속 받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지금까지 2회 연속 수상한 선수는 피츠버그의 전설이자 현 공동 구단주인 마리오 르뮤(1991-1992)와 필라델피아 플라이어스의 골리 버니 패어런트(1974-1975) 뿐이었습니다.

크로스비는 2009년에 이어 팀에 3번째 우승 타이틀을 안기면서 '슈퍼 마리오' 르뮤의 우승 횟수(2번)를 넘어섰습니다.

또 스탠리컵 포인트에서도 20포인트로 르뮤를 넘어 팀 역대 최다 포인트 기록을 쌓았습니다.

르뮤는 "크로스비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3번의 스탠리컵 우승과 2번의 콘 스미스 트로피 수상만으로도 충분한 증거"라고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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