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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야 추경심사 '기습적 합의'…의사일정 합의 못 해줘"

문준모 기자

입력 : 2017.06.12 14:49|수정 : 2017.06.12 15:24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착수키로 합의한 것을 '기습적 합의'로 규정하면서 "처음부터 협치 의사가 없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12일) 논평에서 "오늘 오후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제안해 놓은 상태에서 기습적으로 이뤄진, 제1야당을 뺀 추경심사 합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당은 이와 같은 정부·여당의 행태는 협치를 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이라 본다"면서 "말로만 원칙·협치·대통합을 외치면서 숫자 싸움으로 밀어붙이는 정부·여당의 모습은 이율배반 그 자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추경심사 의사일정에 합의해 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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