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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류현진, 1회만 완벽…한 이닝 첫 피홈런 2개"

입력 : 2017.06.12 09:28|수정 : 2017.06.12 09:28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홈런을 3개나 허용하며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으로 간신히 패전을 모면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코리 시거의 우중월 역전 만루포에 힘입어 9-7로 승리했다.

시거의 개인 첫 만루홈런이 터진 이 날 류현진도 불명예스러운 기록 하나를 얻었다.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사4구는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은 2회초 4연속 안타를 맞는 과정에서 애덤 듀발과 스콧 셰블러에게 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2방을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은 1회는 완벽했다"며 "하지만 2회초 초구로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듀발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셰블러에게 다시 투런포를 맞아 신시내티는 갑자기 3-0 리드를 챙겼다"고 설명했다.

SB네이션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은 비교적 짧게 등판을 마쳤다. 홈런을 3방이나 허용했기 때문"이라며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2개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류현진의 이날 등판을 요약했다.

류현진이 한 경기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 역시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이은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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