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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행세 50대, "관상 안 좋다" 시비 끝 흉기 휘둘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7.06.12 08:34|수정 : 2017.06.12 09:16


광주 동부경찰서는 술자리를 함께한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50살 황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스님 행세를 하며 다니는 황씨는 어제(11일) 오후 3시 반쯤 광주 동구 대인동의 노상에서 50살 A 씨 등과 어울려 술을 마시다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러 A 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관상이 안 좋다"며 피해자들에게 악담한 뒤 다투다 가방 속에서 흉기를 꺼내 휘둘렀으며, A 씨는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입술을 1cm가량 베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황씨를 삼단봉으로 제압해 검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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