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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절체절명 위기…칼라닉 CEO 사퇴 압박 직면

손석민 기자

입력 : 2017.06.12 02:08|수정 : 2017.06.12 09:37


미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 확대를 위해 물불을 안 가려온 사업 관행이 잇따라 폭로된 데 이어 최근 트래비스 칼라닉 CEO의 비행까지 불거지면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칼라닉 CEO가 2013년 사내 직원간 성관계를 부추기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우버는 당시 마이애미 휴양지에서 파티를 열었고 칼라닉은 당시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내 섹스를 원하는 직원들에게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우버는 경찰 단속을 피하는 불법 프로그램과 경쟁업체인 '리프트' 소속 운전자를 감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무슨 짓도 서슴지 않았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습니다.

우버는 최근 성추행 등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통해 20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에릭 홀더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독립 조사팀이 내부 조직 문화에 대한 전반적 조사 결과를 다음조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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