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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 "모든 영유아 균등한 교육" 유·보통합 논의 본격화

전병남 기자

입력 : 2017.06.11 22:22|수정 : 2017.06.11 22:22


문재인 정부에서 사실상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유보통합'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유보통합은 현재 교육부가 맡은 유아교육과 보건복지부 관할인 보육 업무를 통합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취학 아동이 유치원(만3∼5세)에 다니거나 어린이집(만0∼5세)에 다니든 균등한 교육·보육 서비스를 받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박근혜 정부 때에도 유보통합추진단까지 만들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오늘(11일) 오후 서울 통의동 국정기획위 대회의실에서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간부들과 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유보통합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김진표 위원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에 나라의 존망이 걸려 있다"며 "모든 영유아가 취학 전 교육과 보육을 헌법정신에 맞게 균등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끝장토론을 목표했던 국정기획위는 재원계획 등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단 이유로 2시간 30분 만에 토론회를 종료했습니다.

국정기획위는 다음 주 중 관련부처를 다시 불러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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