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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6% "코미 더 믿는다", 트럼프는 26%

하현종 기자

입력 : 2017.06.11 17:05|수정 : 2017.06.11 17:05


'러시아 스캔들' 수사중단 압력 사실을 폭로한 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과 이를 반박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보다는 코미 전 국장의 주장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함께 미국인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코미 전 국장 중 누가 더 정직하고 믿을 만 하냐고 물었더니 응답자의 26%는 트럼프 대통령을, 46%는 코미 전 국장을 꼽았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8%였다.

코미 전 국장은 지난 8일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충성서약'을 강요했으며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을 '거짓말쟁이'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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